Trip

하노이 출장(아시아나 항공 OZ729 A330, ITZY)

Oneby 2020. 1. 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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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5

 

출장 차 하노이로 떠났다.

비행기를 탈 때 늘 복도석에 앉다가 오랜만에 창가석으로 배정받아 이륙 장면을 촬영했다.

 

하지만 이륙 후 비행기 엔진 덮개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고 극도의 공포감이 몰려왔다.

안전벨트 풀라는 사인이 나오면 승무원에게 알려줘야지 했는데 덮개가 잘 닫혀있었고, 승무원 분들은 식사 제공하느라 바쁘길래 밥 먹으면서 좀 더 지켜봐야지 하고 그냥 식사를 했다.

 

하지만 나는 밥을 먹고 그대로 잠들었고, 눈을 뜨니 베트남 상공이었다.

(포만감과 긴장이 풀리면서 그대로 잠이 들었나 보다)

 

무사히 도착했으니 엔진 고장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입국장으로 갔다.

 

 

 

동영상 3분 부터 펄럭이는 엔진 덮개... 너무 무서웠다. 무사 도착했으니 뭐... 원래 저런 거겠지?

 

                                                                                               

 

비행기 탑승교를 지나 입국장으로 가는데 연예인이 있었다.

 

인천에서 비행기 탈 때 보안요원 호위 하에 탑승한 분들인데, 베트남 착륙 게이트 앞에서 수행원도 없이 그냥 멀뚱멀뚱 서있더라.

일행 만나니 그제야 같이 입국장으로 걸어가기 시작.

 

연예인 그것도 아이돌을 가까이에서 본 것이 너무 신기해서 뒤를 따라갔다.

나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아이돌을 힐끗 쳐다보며 지나갔다.

 

하노이 공항은 VIP 의전 서비스가 없나 보다. 경호원이 같은 비행기 탄 것 같지도 않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었는데 문제없이 입국장에 도착했다.

 

입국 심사는 연예인은 따로 했는데, 여기서도 그냥 무방비로 노출.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길래 나도 폰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

 

근데 눈이 마주쳐서 되게 뻘쭘했다;;

 

 

하노이에 행사가 있어서 한국 아이돌들 모두 집합한 것 같았다. 보이그룹도 몇몇 보였는데 그들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하고 있어서... 누군지 알 수가 없었다.

 

의전도 없고 경호도 없는데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고 일정 거리를 두고 사진 찍고 환호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달려들고 손으로 잡고 이러질 않더라

 

참, 갓세븐을 외치는 소리가 엄청나던데 베트남에서는 갓세븐이 짱인가 보다

 

짐은 잘 찾았고, 엄청난 환영인파를 뚫어서 무사히 숙소로 가는 차량을 탔다.

 

시작부터 뭔가 힘이 다 빠지는 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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