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090323n05129?mid=n0402
베플처럼 빵을 300원에 구워 팔았다는 것은 이윤을 남기려고 판 것은 분명히 아닌 것 같다.
저 빵은 진지공사, 각종 훈련등에 항상 배고프고 힘든 군인들 허기 달래는 빵일텐데...
리플들을 쭉 보다 보니 항상 춥고, 항상 배고프고, 항상 졸리던 그 시절이 생각났다.
군시절 회상하다보니, 한달전인가... 아자씨 여럿모인 술자리에서 나온 군대 이야기
나 경기도 어느 독립대대에서 근무 했는데 그 부대 대대장이 바뀌어서 대대장 이취임식을 하면 단상에는 지역유지 분들을 초대하는게 관례. 하지만 유지분들 보다 농사지으시는 농민분들이 엄청나게 많이 오셔서 대대장님 인사드리고 간다. 매번 이렇단다.
우리 부대 행보관은 대민지원 나가면 일 적당히 하고 오라는 말을 자주 하셨는데 행보관은 몇몇 농민들이 나라지키는 군인을 일당 0원 잡부로 안다고 항상 불만이셨다. 대민지원갔다가 돌아오면 너네 맛있는거 많이 얻어느냐 물어보셨고 대민지원 없애야 한다고 매번 큰소리 치셨다. 대민지원 군인 10여명 논밭에 일 시키고 두당 삼겹살2인분에 쏘주한잔만 먹이면 인건비 남는 장사라고, 군인이 무슨 노예냐고 소리쳤었다.
하지만 우리는 "삼겹살 비슷한 거라도 한번 사주고 그런 말씀하세요"라고 행보관 속으로 욕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이야기를 꺼냈는데, 듣고 있던 silver가 한마디,
"우리 부대에서는 대대장 이취임식에는 지역 다방 아가씨들이 죄다 오토바이 타고 왔다. 그날 단상위 대대장 옆에는 다방아가씨들이 짧은 치마 입고 앉아 있다"
아 그 아가씨들 왠지 미스코리아 심사 받는 기분이었을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