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5 출장 차 하노이로 떠났다. 비행기를 탈 때 늘 복도석에 앉다가 오랜만에 창가석으로 배정받아 이륙 장면을 촬영했다. 하지만 이륙 후 비행기 엔진 덮개가 펄럭이는 모습을 보고 극도의 공포감이 몰려왔다. 안전벨트 풀라는 사인이 나오면 승무원에게 알려줘야지 했는데 덮개가 잘 닫혀있었고, 승무원 분들은 식사 제공하느라 바쁘길래 밥 먹으면서 좀 더 지켜봐야지 하고 그냥 식사를 했다. 하지만 나는 밥을 먹고 그대로 잠들었고, 눈을 뜨니 베트남 상공이었다. (포만감과 긴장이 풀리면서 그대로 잠이 들었나 보다) 무사히 도착했으니 엔진 고장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입국장으로 갔다. 동영상 3분 부터 펄럭이는 엔진 덮개... 너무 무서웠다. 무사 도착했으니 뭐... 원래 저런 거겠지? 비행기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