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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오늘 안좋은 일이 있었다. 문서 작업을 공동으로 했었는데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못 되어 문제가 발생했었다. 꾸지람을 듣고 저녁도 못 먹고 문제를 수습하기는 했는데 너무 우울하다. 우울한 이유가 꾸지람을 들어서가 아니고, 내가 실수를 했다는 사실로 죄책감이 들어서도 아니다. 내가 우울한 이유는... 문제가 터지고 꾸지람을 들었는데도 나는 그냥 실실 웃어버렸고, 그 상황에서 여유감이 마구마구 생기고 그냥 별일 아니라는 듯이 문제를 해결해 버린 것이다. 사실 수정량만 보면, 작업량만 보면 조그만 실수이다. 오타 수정... 뭐 그런것. 하지만 이 오타하나로 큰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는 상황이 분명한데, 난 그냥 웃으면서 오타 수정을 해버렸다. 수정을 다하고 담배하나 태우는데... 내가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Monologue 2009.04.11

CAPTCHA

CAPTCHA(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 자동가입방지)는 어떠한 사용자가 실제 인간인지 컴퓨터 프로그램인지를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으로, 인간은 구별할 수 있지만 컴퓨터는 구별하기 힘들게 의도적으로 비틀어 놓거나 그림을 주고 그 그림에 쓰여 있는 내용을 물어보는 방법이 흔히 사용된다. -wikipedia에서 긁었음 이메일 서비스업체에 자동가입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여러 계정을 생성한 후 스팸메일을 뿌려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다. 컴퓨터가 텍스트를 입력하라고 문제를 내고 이를 풀어야만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CAPTCHA. 이는 컴퓨터가 낸 문제이지만 컴퓨터는 풀지 못하고 ..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어릴적많이 불렀던 아리랑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 라며 아리랑이 킹왕짱이라 배워왔는데 나이를 먹고.. 어느날 갑자기 술한잔 하다가 든 생각 '아리랑.. 이거 저주성의 노래잖아??'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또 드는 생각.. 국딩때 이 노래를 수시로 부르게 한 것은... 여자가 바람난 남정네를 바라보며 발병나라고 주문이나 읊조리고 있는 것(한 맺힘)을 한국의 대표적 여성상이라 강조한 것이 아닐까라는 음모론도... (이건 근거도 없고 논리도 없고...) 아무튼 난 아리랑이 한국을 대표하는 민요라는 것에 반대일세

Monologue 2009.04.07

General Electric Company, 증강현실을 이용한 웹사이트 광고

Augmented reality에 관한 자료를 찾던중 재미있는 사이트를 하나 알게되었다. http://ge.ecomagination.com/smartgrid/#/augmented_reality General Electric Company의 제품인 풍력발전기, 태양열발전기를 홍보하는 페이지 이다. (사실 이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는 잘 모르겠다) 좌측에 보면 비디오클립으로 사용법을 알려주고 우측에 있는 Getting Started를 따라가면 즐길수 있음 ※ 주의사항 1. 웹캠은 필수(마이크는 없어도 상관없으나.. 마이크로 바람을 불어보면 더 재미있음) 2. 프린트하라는 곳을 클릭하면 pdf문서가 하나 열릴텐데 굳이 하드카피 할 필요없이 모니터에 띄워놔도 즐길수 있음 모니터에 pdf문서와 Wind Turbin..

KARSH 전(展)을 다녀와서

25일 KARSH 전을 다녀왔음 한가람 미술관 들어가기전, 예술의 전당을 돌아보다가 국악원에서 찍은 사진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바람개비들은 꿈쩍도 안함.. 기름칠 좀 해야할듯 기다리던 일행이 도착해서.. 표를 사고 입장.. 입구에는 햇반 님과 헤밍웨이 전시장에 들어가니.. 뭐 유명인사들 사진이 많아서 재밌기는 했는데 막상 다보고 나니 인터넷으로 봐도 별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 위 전시장 입구 사진처럼 크게 프린트 한 작품은 사진에 나타난 세세한 디테일이 다 보여서 좋은데 막상 전시장안에 들어가니 모니터 크기의 사진들만... 사진에 대해 조예가 깊은 것도 아니라.. 뭐 그냥 그랬음 사진들 중 좀 웃겼던 것이 아이젠하워 장군 사진이 있었는데 캡션을 보니 "군인" 이라 설명하고 끝-_-; 미국 대통령까지..

군대 이야기

http://news.nate.com/view/20090323n05129?mid=n0402 베플처럼 빵을 300원에 구워 팔았다는 것은 이윤을 남기려고 판 것은 분명히 아닌 것 같다. 저 빵은 진지공사, 각종 훈련등에 항상 배고프고 힘든 군인들 허기 달래는 빵일텐데... 리플들을 쭉 보다 보니 항상 춥고, 항상 배고프고, 항상 졸리던 그 시절이 생각났다. 군시절 회상하다보니, 한달전인가... 아자씨 여럿모인 술자리에서 나온 군대 이야기 나 경기도 어느 독립대대에서 근무 했는데 그 부대 대대장이 바뀌어서 대대장 이취임식을 하면 단상에는 지역유지 분들을 초대하는게 관례. 하지만 유지분들 보다 농사지으시는 농민분들이 엄청나게 많이 오셔서 대대장님 인사드리고 간다. 매번 이렇단다. 우리 부대 행보관은 대민지원 ..

Monologue 2009.03.24

야구공 분해

미니홈피에도 있었고, 다른 게시판에도 있었는데... 티스토리에다가도 똑같이... 잦은 폭투에 글러브가 아닌 벽에 헤딩을 한 야구공.. 분해해 보기로 결심.. 왜냐고는 묻지마.. 그냥 한거야 칼로 실밥을 하나씩 뜯고.. 완전 해체.. 실 안에는 뭐가 있나? 실을 풀었더니 굵은 실이 등장-_- 굵은 실을 풀었더니 더 굵은 실이 등장-_- ㅅㅂ 굵기를 잘 모르겠다면.. 이거 보면 비교 되려나? 다시.. 열심히 풀기 시작.. 줄어들지 않아 ㅜㅜ 손아퍼 ㅅㅂ 벌써 이만큼이나 풀었다고.. 이거 물에 넣고 삶으면 짜장면 곱배기는 나오겠다!! 좋아.. 줄어들고 있어 어느정도 풀었냐고?? 이만큼 풀고.. 또 풀고.. 드디어!! 이게 끝이 아니라-_-;; 실 속에는 괴상한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고무공-_-;;..

Monologue 2009.03.16